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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보수 외친 그들 결국 도로한국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06일 10시 55분
↑↑ 자강파와 통합파를 대표하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김무성의원
ⓒ 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결국 개혁보수의 꿈은 물거품이 되는가?

지난 5일 바른정당 내 자강파와 보수통합파가 당의 운명을 건 마지막 의원총회에서도 결국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어제 실시된 3시간 40분 간 이어진 의총에서의 마지막 협상마저 결렬됐고, 최소 9명의 통합파가 6일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음주 바른정당의 2차 분열도 가시화하면서 바른정당은 사실상 공중분해 될 공산이 크다. 통합파가 바른정당을 탈당하게 되는 순간 바른정당은 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되기 때문에 지금보다 영향력이 줄어드는 건 자명하다.

이날 오후 8시 시작된 비공개 의총에는 당 소속 현역의원 20명 전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등 핵심 인사들이 전원 참석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당과 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진로가 결정된다. 허심탄회하게 말해주길 바란다”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회의 시작을 알렸다. 의총 초반부터 남 지사는 마지막 협상 카드로 통합 전당대회론을 꺼내 들었고, 통합파는 전대 연기를 재차 주장했다. 그러나 유승민ㆍ하태경 의원은 현재 진행 중인 전대 일정 고수의 뜻을 끝내 굽히지 않았다. 앞서 자강파는 이날 오후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2차 당 대표 후보 경선토론회를 강행하는 방식으로 독자 생존 의지를 재강조한 바 있다.

결국 이날 자정 무렵까지 이어진 의총은 별도의 합의안 도출 없이 최종 결렬됐다. 유 의원은 국회를 떠나며“탈당 이야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통합파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며 “국민들에게 (바른정당 분당 사태에 대한) 최종 판단을 맡기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반대로 “국민들이 요구하는 보수 통합의 뜻에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6일로 예정된 통합파의 1차 탈당 선언 명단에는 9명의 현역 의원과 40~50명의 원외위원장 등이 포함된다. 김무성 의원을 필두로, 김용태ㆍ황영철ㆍ김영우ㆍ강길부ㆍ이종구ㆍ정양석ㆍ홍철호ㆍ주호영 의원은 한국당 행을 확정 지었으며, 오신환 의원은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이자 당 대표 권한대행인 주호영 의원은 일단 탈당 선언 명단에 이름만 올린 뒤 전대가 끝난 이후 한국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8일 1차 탈당파의 탈당계가 접수되면,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20석)의 지위를 자동으로 잃게 된다. 현재 원내 4당 체제 역시 더불어민주당ㆍ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 3당 체제로 전환되면서 국면전환이 불가피하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1월 06일 10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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