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양시의 무책임한 교통정책, 시민들 교통지옥에 빠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1월 01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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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시의 무책임한 교통정책, 이케아 주변은 교통지옥이 되었다 |
ⓒ 이케아코리아 |
|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고양시의 무책임한 교통정책 때문에 시민들의 고통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다. 대형마트 주변 주차공간 부족과 심각한 교통난 때문이다.
최근 신설된 이케아 고양점 주위 건물에는 이케아를 방문한 차량들로 가득하다. 방문객에 따르면 입장하는데만 30분 이상 걸린다고 할 정도로 이 주변 교통 상황은 극심한 상태다.
때문에 이케아 측에서는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하지만 인근에 대중교통은 버스노선 3개 뿐이라 실효성이 전무한 상태다. 게다가 이케아 상품 대부분이 무겁고 배송은 유료이기 때문에 방문객들은 자차 이용을 할 수 밖에 없다.
방문객들의 불만이 폭발하자 이케아 측에서는 임시 주차장을 마련했지만 이 또한 건물로부터 2km 떨어져있다. 도보로는 20분, 버스로는 10분이 걸리는 거리이다.
고양시에 최근에 들어선 대형 쇼핑몰은 이케아 뿐만이 아니다. 고양 스타필드와 하나로마트 등이 5km 거리 안에 모두 들어섰다. 때문에 지난 몇 달간 이 일대는 극심한 혼잡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기에 방문객들은 불법 주차를 많이 하게 되고 이를 단속하기 위한 움직임 또한 분주하다.
이런 극심한 교통대란의 원인은 잘못된 교통영향평가 때문이다. 이를 하는 과정에서 주차 수요를 잘못 예측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통영향평가시 주말에 스타필드에 주차 하려는 차량을 최대 5300여 대로 추산했지만, 임시주차장을 포함해 7000여 면의 주차공간을 운영하고 있어도 한참이나 부족한 상황이다. 게다가 주변 개발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가 더 문제다. 그야말로 이 주변은 교통지옥 그 자체다.
이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차량 1100여 대를 세울 수 있는 임시주차장이 두 달 뒤부터는 이곳 주차장 부지에 오피스텔 건설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마저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고양시와 스타필드는 주차 수요를 모니터링 한 뒤 대체 임시주차장 부지를 물색하겠다는 입장이나, 시민들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바라본다.
많은 사람들이 개장 전부터 교통대란이 우려됐지만,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기업과 지자체는 뒷짐만 지고 있을 뿐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1월 01일 13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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