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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를 돌봐주는 요양사 유기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31일 16시 29분

↑↑ 홀로 병실에 누워있는 할머니 곁을 지켜주는 유기견

ⓒ 굿타임즈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홀로 병실에 누워있는 할머니를 지켜주는 유기견이 있어 화제다.

사진 속 할머니는 나이가 70이 넘었다. 몇 년 전 할머니는 사진 속 누렁이와 처음 알게 됐다. 당시 강아지는 거리를 헤매던 주인 없는 상태...

할머니는 거리에 먹을 걸 둬 강아지가 먹을 수 있게 도와줬다. 강아지는 그런 할머니가 고마웠는지 밤마다 할머니 집을 지켜줬다.

그런데 할머니 건강이 나빠져 병원에 입원할 수 밖에 없었다. 딸이 셋 있었지만, 멀리 떨어진 곳에 일하면서 살고 있었고, 할머니를 자주 방문할 수 없었다. 때문에 할머니는 늘 홀로 지내야만 했다.

이 모습이 안타까웠던 간호사는 유기견을 병실에 들이기로 했다. 강아지를 병실에 들이는 것은 병원 규정에 어긋났었으나, 할머니가 너무 외로워보여 유기견을 들이기로 결정했다. 대신 위생에 문제 없게끔 깔끔하게 목욕을 시킨 후 할머니와 만나게 했다.

강아지를 다시 본 할머니는 한 편으론 반가웠지만, 다른 한 편으론 비쩍 마른 강아지 모습에 안타까웠다. 할머니는 강아지에게 과자를 나눠주면서 변함없는 애정을 보였다. 그렇게 강아지와 함께 지낸 할머니는 건강도 점차 회복했고, 기분도 많이 좋아졌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31일 16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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