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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성기 길이만 1m 남성… 축소 수술로 `새 삶`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31일 08시 34분
↑↑ 1m 성기를 가져 수술을 한 케냐인 (사진 = 유튜브 Barcroft TV)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온유상 취재본부장 = 치료를 제때 받지 못해 성기가 1m까지 자란 남성이 마침내 수술을 받고 새 삶을 찾았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성기가 1m까지 자란 남성 호레이스 오이티 오피요(Horace Owiti Opiyo)가 '성기 축소 수술'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케냐에 사는 호레이스는 10살이던 2006년 자신의 생식기에 난 낭종을 발견했다. 2007년 낭종 제거 시술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낭종의 크기는 점점 더 커져갔고, 호레이스의 음경과 고환도 비정상적으로 자라기 시작했다. 그의 음경은 길이만 무려 1m까지 자랐는데 그 무게는 5kg까지 나갔다.

하지만 호레이스는 경제적으로 어려워 병원에 갈 수 없었다. 그의 성기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커져갔다. 그는 친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해 학교까지 그만둬야 했다.

그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수술할 여력이 없다"며 "낭종이 처음엔 작았는데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나중에는 고통이 점점 더 커져 걷거나 앉을 수도 없었다. 옷을 벗고 입기도 쉽지 않았다"며 괴로웠던 심정을 밝혔다.

↑↑ 수술 후 안정을 찾은 케냐인(사진 = 유튜브 Barcroft TV)
ⓒ 옴부즈맨뉴스

호레이스의 이웃인 던컨 오티에노(Duncan Otieno)는 호레이스를 돕기 위해 그의 거대한 성기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의 사연은 순식간에 퍼져나갔고 이를 안타깝게 여긴 케냐 키수무 지사의 아내가 호레이스를 병원으로 데려갔다.

그가 앓고 있는 병은 '음낭상피병'(Scrotal Elephantiasis)이었다. 이 병은 림프액이 고이고 결합조직이 증가해 음낭 피부가 상피처럼 돼 음낭이 커지고 음경이 그 속에 파묻히는 증상을 보인다.

원인은 결핵이나 암에 의해 림프절의 광범위한 파괴가 있을 때에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아프리카나 아열대지역의 모기에 의해 전염된다. 모기가 흡혈할 때 체내로 들어오는 필라리아 기생충이 음낭에 기생하게 되면 발생한다.

다행히 호레이스의 고환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제는 마음껏 달릴 수 있다. 지금까지 하지 못했던 수영, 축구 등을 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31일 0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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