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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암 발병’ 익산 장점마을…환경부 역학조사 착수

- 1년간 2억원 들여 비료공장 폐기물 등 분석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26일 00시 06분
↑↑ 장점마을 환경비상대책 민관협의회[사진=익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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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옴부즈맨뉴스] 이용면 취재본부장 = 주민들이 환경오염으로 암 발병 피해를 주장하고 있는 전북 익산 함라면 장점마을에 대해 환경부가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전북 익산시는 장점마을의 집단 암 발병 원인이 무엇인지를 밝혀내기 위해 환경부가 전문기관에 ‘장점마을 환경오염·주민건강 실태조사’를 맡긴 것으로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용역은 환경부가 국립환경과학원에 의뢰해 1년 동안 진행된다.

앞으로 1년 동안 진행될 이번 용역은 국비 1억3500만원과 지방비 7100만원 등 총 2억600만원이 소요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 조사에서 장점마을 주민들이 암 발병 진원지로 주장하는 인근의 비료공장을 집중적으로 살펴 연관성을 규명키로 했다.

용역은 장점마을 인근에 자리한 4개 업체의 사용 원료가 인체유해물질이 함유돼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업체 내 원료저장 등 관리실태, 공정별 세부시설평가, 오염물질 배출이나 폐기물 처리 현황, 풍향 등을 살피게 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주민들의 건강조사를 통한 역학조사도 실시한다. 장점마을 주민을 포함해 과거 거주자까지 건강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1차 조사에서 혈액·생화학검사, 흉부방사선 검사, 피부질환·암 표지자 검사 등을 한 뒤, 이상소견이 발견되면 2차 정밀검진을 하기로 했다.

↑↑ 익산시 함라면 장점마을 최재철 주민대책위원장(가운데)이 익산시청에서 주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집단 암발병에 대한 원인규명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사진=장점마을대책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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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마을대책위 최재철 위원장은 “늦은 감이 있지만 정부가 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역학조사에 나서줘 다행”이라면서 “비료공장 때문에 주민들이 암에 걸리는 것인지의 여부 등 속 시원한 해답이 나와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0여명이 거주하는 장점마을은 10년간 23여명에게서 암이 발병해 15명이 사망, 나머지 주민은 투병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26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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