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방미, 한미 정상회담 위해, 펜타곤등 방문,3박6일
김광문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3일 13시 15분
박근혜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오늘 오후 성남 서울 공항을 통해미국으로 출국한다. 3박6일 간의 미국 방문을 통해 박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대북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한미 경제협력의 범위를 첨단산업 등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달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 등을 계기로 미국 조야에서 확산된 '중국 경사론'을 불식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 가운데 하나다. 박 대통령은 14일 오전 한미동맹의 상징인 '한국전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에는 미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를 방문, 항공우주 분야에서 한미간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이어 한미 첨단산업 파트너십포럼에 참석해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양국간 비즈니스 협력을 당부한다. 이날 저녁에는 '한미 우호의 밤' 행사에 참석, 미국 각계 인사들과 동포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15일 오전에는 미국 국방부 청사인 '펜타곤'을 방문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재확인한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 역대 최대 규모인 166명의 경제사절단과 동행했다.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에서 미국 전·현직 고위인사와 학자 등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우리의 외교안보정책에 대한 연설을 한다. 방미 마지막날인 16일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단독 정상회담과 확대 오찬회담을 가진다.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와 4차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상존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으로부터 북한에 대한 단호한 메시지를 끌어낼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최대 자유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문제가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질 지도 주목된다. 이미 출범 가입국으로 참여할 기회를 놓친 우리나라는 앞으로 2차 가입을 추진할 지 여부를 적극 검토 중이다. 확대 오찬회담 직후 오바마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끝으로 미국 방문 일정을 마치는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귀국길에 오른다. 한국에는 18일 새벽 도착할 예정이다. |
김광문 기자 /  입력 : 2015년 10월 13일 13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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