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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에 한 대 맞은 류여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24일 14시 19분
↑↑ 태극기 집회에서 태극기에 한 대 맞은 류여해
ⓒ JTBC 방송화면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태극기에 맞는 잊을 수 없는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류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열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친박·보수성향 단체들의 집회를 찾았다.

이날 류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집회 현장을 생중계했다. 참석자 중 일부는 반가워했지만 대다수 집회 참가자들은 극심한 반감을 나타냈다.

류 최고위원을 마주친 한 집회 참가자는 "가세요. 뭘 또 음탐하려고 (그래)"라고 말하거나, "배신자들"이라고 소리를 쳤다.

집회 참가자들에게 욕설과 비난을 듣던 류 최고위원은 "질문을 나에게 해보라"며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참석자 중 누군가가 태극기 깃봉으로 그의 목덜미를 때렸다. 류 최고위원은 "때리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항의하다 감정이 폭발했고, "제가 할 테니까 뭘 하면 될지 얘기해달라"고 울먹였다.

류 최고위원은 다음날인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는 태극기 집회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현장에 갔는데 어떤 분이 태극기를 휘둘러 때렸다"며 "같은 태극기 동지가 동지에게 총을 쏘니 아팠다"고 했다. 그는 또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안 된다"며 "그 용기로 정부와 싸워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24일 14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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