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박근혜가 춥고 더럽게 지낼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 유엔에선 검토 불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2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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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에 방영된 박근혜 관련 소식 |
ⓒ C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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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최근 박근혜가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 담긴 문건, 조만간 유엔 인권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에 미국 CNN은 "박근혜가 구치소에서 심각한 인권 침해를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법무부 교정본부는 18일 CNN이 "박 전 대통령이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 갇혀 있으며, 불을 계속 켜놔 잠을 못 잔다"라고 보도한 데 대해 "구치소에 바닥 난방시설 등이 구비돼 있다. 취침시간에는 수용자 관리보호를 위해 낮에 켜놓는 수용실 내 3개의 전등 중 2개를 꺼 조도를 낮춘다"고 반박했다.
여기에 박근혜가 춥고 더러운 환경속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다른 이유가 나와서 화제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18일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를 통해 감방이 더러운 것은 본인이 치우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오 사무국장은 “박 전 대통령이 감방이 더럽다고 했는데, 그건 본인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그래서인지 모르겠다”며 “국회의원이나 대통령 때는 누군가 청소해주는 사람이 있겠지만 교도소에서는 자기 스스로 방을 치워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박근혜가 추운 환경속에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황교안 전 총리의 입을 통해 유추할 수 있다.
1989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검찰 조사받던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당시 인천민주노동자연맹 사건으로 구속)를 고등학교 동창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당시 검사)가 불러 이렇게 대화를 나눴다.
황교안 검사가 노회찬 의원에게 "어떻게 지내냐?" 고 물었더니, 노회찬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새로 옮겨가서 덜 춥고 괜찮다." 고 답했다. 이에 황교안 검사는 "그게 문제다. 구치소 지을 때 이렇게 따뜻하면 안 된다고 했었다. 좀 춥고 해야 반성도 하지." 라며 질책했다.
당시 두 사람의 대화를 유추하면 박근혜가 춥게 지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황교안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측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인권침해 보고서 제출에 대해 '검토 불가' 의 입장을 취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은 개인적인 문제를 다루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20일 11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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