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부모직업 드러내놓고 학종 심사 알려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12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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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야경모습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서울대와 연세대 등 전국 11개 대학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서류 심사와 면접 심사에서 학부모의 직업을 그대로 노출해 평가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12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61개 대학의 서류·면접 전형 주요 평가 항목 조사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대의 경우 1차 서류전형에서 지원자가 어느 고등학교 출신인지 가리지 않았다. 고등학교들이 외고·특목고·자사고 위주로 서열화된 현실에서 수험생들의 출신고교를 알 수 있게 한 것이다.
2차 면접 전형에서는 출신고는 물론이고 자기소개서에 적힌 부모의 직업까지 노출됐다. 가뜩이나 ‘금수저 전형’,‘학부모 전형’이라는 지적이 많은 학종 심사에서 부모의 직업을 블라인드 처리하지 않고 평가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한 셈이다. 2018학년도에 서울대는 신입생의 79.1%를 학종으로 뽑는다. 서울대를 비롯한 서울 시내 8개 대학의 학종 선발 비율은 54.3%에 달한다.
송 의원은 “서울대와 연세대 외에도 서울 주요 대학과 지방 국립대, 일부 교대 등이 이런 평가를 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몇몇 대학은 면접관이 지원자의 이름과 주소까지 알 수 있게 했다. 송 의원은 “4개 대학은 아예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며 “부모의 직업을 공개하고 서류평가를 하면 공정성을 저해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12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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