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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직장`으로 꼽히는 한전…부하직원 소주잔 던지고 뺨 때리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10일 07시 19분
↑↑ 한국전력공사 신사옥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영철 취재본부장 = 우리나라 대표 공기업으로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공공연하게 폭행이 자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하 직원이 말을 안 듣는다는 이유로 소주잔을 던지고 뺨을 때리는 등 드러나지 않았던 '갑질' 사례들이 발견됐다.

지난 2015년 술자리에서 "얼굴 안 비추는 직원은 발령을 낸다"고 농담을 한 지사장 김 모 씨와 함께 있던 실장도 "그럼 직원 신 씨의 조원인 박 씨를 자르면 되겠다"고 맞장구를 쳤다.

옆에서 듣던 신 씨가 "성실히 일하던 조원을 자르란 말이냐"고 항의하면서 실랑이가 벌어졌고, 말렸지만 듣지 않자 김 씨는 신 씨를 향해 소주잔을 던지고 뒤통수를 쳤다.

심지어 식당 밖으로도 뒤쫓아 나와 "무릎을 꿇라"고 지시했고, 거부하자 뺨을 연달아 때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술김에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란 이유로 사내 조치는 '경고'에 그쳤다.

자회사 직원이 자신과의 술자리에 이유를 둘러대고 참석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자회사 직원의 복부와 가슴을 십여 차례 때린 한전의 정 모 차장은 '욱하는 마음'에 저지른 폭행이라며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포상이 있었나 본데 예전에. 그래서 (징계가) '견책'으로 경감됐다고 그러네요. 원래는 '감봉'으로 추진하려다가."라고 혀끝을 흐렸다.

폭행 관련 보고가 누락되기도 했는데 선임 연구원에게 욕설을 하고 의자를 던지다가 곁에 있던 한 명에게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한 수석 연구원에 대한 감사실 보고는 의도적으로 아예 이뤄지지 않았다.

↑↑ 더불어민주당 파주을 국회의원 박정
ⓒ 옴부즈맨뉴스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먼저 갑질에 대한 더 엄중한 처벌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을의 입장에선 국민신문고와 국민권익위에 신고할 수 있는데 신고자에 대해선 철저한 신변 보호, 그리고 비밀 유지가 필요합니다."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10월 10일 0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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