公社.公團 성과급 돈 잔치, 이래도 되나요
산업·중기부 산하 기관 돈 잔치 자원외교 실패에도 나눠먹기 여전 가스公 빚더미에도 1174만원 ‘부채 529%’ 석유公도 498만원 한전 사장 1억 3471만원 ‘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02일 09시 13분
|
 |
|
↑↑ 수천 만원에서 억대의 성과급을 지급한 한국전력공사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전명도 취재본부장 = 공사.공단 등 정부부처 산하의 공공기관에서는 경제불황에도 성과급에 따른 돈 잔치가 벌어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하나 이를 개탄하는 위정자가 없으니 한심스럽다.
전기·가스·석유 팔아 공사·단 직원 배부르게 하고, 국민으로부터 돈 많이 거둬들였다며 임원들 주머니에 적게는 몇 천만 원에서 많게는 억대의 성과급을 넣어주고 있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석유공사가 자원외교 실패로 빚더미에 올라 있지만 여전히 성과급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
 |
|
↑↑ 성과급 내용 |
ⓒ 옴부즈맨뉴스 |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실이 1일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직원 평균 성과급으로 1174만원, 498만원을 각각 지급했다. 특히 가스공사의 직원 성과급은 지난해 공기업·공공기관 직원 평균 성과급 728만원보다 400만 원 이상 많았다.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자원외교 때문에 경영이 악화하면서 부채비율이 지난해 연결 기준 각각 325%, 529%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발표한 2016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에서도 가스공사와 석유공사는 A~E 등급 가운데 하위 등급인 D등급을 받는 등 경영 악화 속에서도 매년 성과급을 지급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손 의원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기업과 공공기관이 빚에 허덕이면서도 과도한 성과급을 지속적으로 지급하는 것은 모럴 해저드(도덕적 해이)”라면서 “건전한 재무구조와 투명한 경영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 등 산하 공기업·공공기관장 가운데 지난해 성과급을 가장 많이 받은 기관장은 한국전력공사 사장으로 1억 3471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기관장 평균 성과급(5707만원)의 두 배가 넘는다.
임원으로는 한전이 평균 1억 8713만원의 성과급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한국남부발전(1억 2538만원), 한국중부발전(1억 2079만원), 강원랜드(1억 12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직원 성과급은 한국중부발전이 평균 2772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한전의 경우 전기세 내리지 않고, 서민들이 전기세 채납하면 인정사정 보지 않고 절연시켜 코·눈물 쏟게하며 빼앗은 돈이다. 이렇게 벌어간 돈으로 집안 잔치하며 사장들은 억 대의 공돈을 움켜쥐니 이를 바라본 서민들의 가슴은 멍들어 간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02일 09시 13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