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후계자` 쑨정차이, 비리혐의로 출당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01일 0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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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쑨정차이 전 충칭시 공산당 서기(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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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옴부즈맨뉴스] 김승호 취재본부장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유력 후계자로 꼽히던 쑨정차이(孫政才) 전 충칭시 공산당 서기(54)가 공산당에서 출당조치를 당했다.
3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이 전날 열린 정치국 회의에서 쑨 전 당서기의 출당을 결정했다. 뇌물수수, 권력남용 등 그가 받고 있던 비리혐의가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는 조사 결론이 내려지면서다. 그는 지난 7월 14일 이 같은 혐의로 충칭시 서기 자리에서 해임 된 뒤 당의 조사를 받아 왔다.
출당결정으로 쑨 전 당서기는 모든 공식 지위를 박탈당하고, 25명으로 구성된 정치국 위원에서도 해임됐다. 출당은 징계 중 가장 가혹한 조치로 여겨진다. 당적을 빼앗기면 다시는 재기할 수 없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쑨 전 당서기는 당 규율 위반혐의로 검찰에서 조사를 계속 받게 된다.
쑨 전 당서기는 가장 젊은 정치국 위원으로 한때 '시진핑의 후계자'로 꼽히던 인물이다. 다음달 열리는 제19차 공산당 당대회에서 중국 최고의 권력기관인 정치국 상임위원에 들어갈 유력 후보이기도 했다.
19차 당대회에선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 중 시 주석과 2인자 리커창 총리를 제외한 5명이 교체되는데, 이 5명 중 한 명이 차기 국가주석으로 유력하다. 쑨 전 당서기는 7월 이전까지만 해도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와 함께 가장 유력한 시 주석의 후계자로 거론돼 왔지만 갑작스럽게 낙마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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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10월 01일 0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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