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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봉서원 복설 예상 조감도(사진=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제공) |
ⓒ 옴부즈맨뉴스 |
| [고양, 옴부즈맨뉴스] 김원준 취재본부장 = 고양시에는 8현을 길러낸 유서 깊은 서원이 있었다. 고양시 고봉산 자락에 있는 문봉서원이다.
대원군의 서원철폐로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현인들의 유업을 받드는 사업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회장 안재성)에서 문봉서원의 복원사업이 추진되는 시점에서 “문봉서원과 선비의 삶” 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26일 덕양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출판 기념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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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재승회장(왼쪽에서일곱번째)이 출판기념식에 참석한 내빈들과 떡케익을 커팅하고 있다.(사진=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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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출판기념회에 8현의 종친회 임원들과 고양시 유림회 회원 그리고 정범구 전 국회의원, 최봉순 부시장, 방기동 문화원장, 박동길 덕양구청장 등이 출판기념회장을 찾았다.
문봉서원은 조선 중기 이후 강학과 선현 봉사를 위하여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교육기관이자 향촌 운영기구이다. 그 기원은 중국의 당나라 말기부터 찾을 수 있지만 정제화 된 것은 송나라에 들어와서이다. 조선의 있어서 서원의 기원은 16세기 중엽인 중종 38년 주세붕이 백운동 서원을 창건하는데서 시작 되었다.
문봉서원은 1688년(숙종 14년) 고양에서 배출된 선비들의 덕행과 충절을 기리기 위해 지역 유림들에 의해 세워졌다. 이후 1709년(숙종 35)에 ‘文峯(문봉)’이라는 이름을 받고 고양 최초의 사액서원이 된 후 선현들에 대한 배향과 지방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며 조선의 대표적인 서원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른바 ‘고양팔현’으로 일컬어지는 학식과 인품이 뛰어난 조선조의 여덟 선비가 문봉서원에 배향되어 왔다. 추강 남효은, 사재 김정국, 복재 기준, 추만 정지운, 행촌 민순, 모당 홍이상, 석탄 이신의, 만회 이유겸 등 여덟 분의 선비들은 인품과 업적이 조선조를 대표할 수 있는 선비로 부족함이 없었다. 이 분들의 삶을 살펴보면 올 곧은 선비의 모범으로서 귀감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고양시 추경예산에서 ‘문봉서원 복원에 따른 부지 선정 및 자료조사 용역비’ 3000만원이 책정되어 오랜 세월동안 지지부진하던 사업의 첫 걸음을 비로소 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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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6일 출간된 '문봉서원과 선비의 삶' 책자의 표지(사진=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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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시기에 “문봉서원과 선비의 삶”을 발간한 고양시향토문화보존회 안재성 회장은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에 옛사람의 어질고 바른 정신을 되짚어 배워 다음 시대를 열어갈 사람들에게 올바른 가르침을 전해야 한다는 소명으로 문봉서원과 선비들의 삶을 발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문봉서원의 복원으로 ‘고양팔현“으로 대표되는 선비들의 인품과 업적이 후손들에까지 널리 알려져 귀감이 될 수 있는 그런 날이 속히 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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