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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개그콘서트, 이대로는 안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25일 16시 06분
↑↑ 최근 개그콘서트의 인기가 예전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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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개그콘서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개그프로그램이다. 1999년부터 지금까지 19년간 이어진 장수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최근 KBS는 개콘을 살리기 위해 각종 혁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7%를 넘기지 못한 채 늘 제자리걸음이다. 거기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1. 뜨는 신인이 없다 : 최근 개그콘서트에 김대희, 장동민, 신봉선, 김지민, 강유미, 박휘순 등 '개콘'의 전성기를 함께 한 이들이 대거 합류했다. 반대로 말하자면, 지금 코미디 세계를 끌어갈만한 신인 개그맨들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기억할만한 유명 개그맨들은 존재하지 않는다.

2. 풍자의 대상이 모호하다 : 개콘의 풍자대상은 강한 상대여야만 한다. 하지만 한국의 풍자대상은 그러하지 못했다. 풍자의 대상은 언제나 상대적인 약한 상대였다. 예를 들어 뚱뚱함, 못생김 같은 외모비하, 혐오스런 먹는 개그, 인종차별 등이었다. 지금도 그런 약자를 대한 풍자는 변하지 않았다. '명훈아 명훈아 명훈아' 코너에선 못생긴 여배우들을 풍자하는 모습과, '시엄마가 이상해'에서 김지호의 혐오스런 행동은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뿌렸다. 또한 욜로민박'에선 꿀발린 떡을 입으로 빨아서 상대배우에게 먹이고, 신던 양말로 약을 짜는장면과, '봇말려'에서 나오는 자장면을 사람 얼굴에 찍어버리는 장면은 시대착오적인 게 아닌가 할 정도였다.

3. 시대의 흐름을 못쫓아간다 : 과거 코미디의 주류는 개그콘서트 같은 정통 개그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더 많은 재미를 추구할 수 있게 됐다. 개그콘서트는 과거의 프로그램을 재탕, 삼탕해서 쓰는 방식으로 풍자를 혁신하는데 실패했다.

시대가 바뀌었다. 그런만큼 풍자도 시대가 바뀐만큼 혁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금의 개그콘서트로는 시청자들의 요구를 쫓아갈 수 없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25일 16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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