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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용호 외무상, 트럼프에게“개소리”맹비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21일 12시 16분
↑↑ 북 리용호 외무상, 트럼프에게“개소리”맹비난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에서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도 있다”는 발언에 관해 ‘개소리’라며 맹비난했다.

리 외무상은 제72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위해 20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했다. 이날 밤 맨하탄의 한 숙소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개들이 짖어도 행렬은 간다는 말이 있다”며 북한 속담을 인용했다. 이어 “개 짖는 소리로 우리를 놀라게 하려 생각했다면 그야말로 개꿈”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정면으로 비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로켓맨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 보좌관들이 불쌍하다”고 비꼬았다. 리 외무상의 이러한 반응은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파괴’ 위협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리 외무상은 현지시간 22일 오후(한국 시간 23일 새벽)에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21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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