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여비서 성추행 혐의로 피소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20일 0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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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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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전직 여비서를 성추행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회장의 비서로 근무했던 30대 여성 A씨가 김 회장을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부터 7월까지 김 회장이 사무실에서 상습적으로 자신을 추행했다고 진술했다. 이후 피해자는 회사를 그만뒀으며 추행 영상과 녹취록을 경찰에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물을 조사하는 등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A씨가 브로커들과 공모해 의도적으로 성추행 장면을 유도해 동영상을 녹화한 뒤 100억원을 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왔다"고 해명했다. 두 사람 간 신체 접촉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본인 동의하에 이뤄진 것이지 강제추행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경찰은 향후 피해자의 진술 및 관련 증거조사를 마친 뒤 김 회장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김 회장은 지난 7월 말 건강이 악화돼 현재 미국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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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20일 02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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