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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장남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18일 11시 39분
↑↑ 남경필 장남 마약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
ⓒ 남경필지사 페이스북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붙잡혀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중국에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남 지사의 아들 남모씨(26)를 지난 17일 밤 긴급체포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이달 13일 중국에서 필로폰 약 4g을 매수한 뒤 15일 속옷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했다. 남씨는 지난 16일 오후 3시경 자신의 주거지에서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씨가 어제 낮에 자택에서 혼자 한차례 투약했다고 인정했다"면서 "조사 결과 마약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거 투약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남씨에 대한 구속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장남의 체포 소식을 접한 남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 아들이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사과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 출장중인 남 지사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남 지사는 오는 19일 이른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남지사의 아들의 막장은 이번만이 아니다. 남씨의 만행은 지난 2014년 군부대에서도 발생했다. 당시 남씨는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 한다는 이유로 A 일병을 수차례 때린 혐의와 함께 또다른 일병 B를 성추행한 혐의도 받은 바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18일 11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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