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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대통령 생가 앞을 가로막은 트랙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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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생가 집주인이 사생활 침해를 호소하며 문 앞에 트랙터를 갖다 놓아 화제다. 문 대통령 생가는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에 있다. 문 대통령이 태어났을 때 탯줄을 직접 잘라주며 산파역을 했던 추경순(88) 할머니가 생가에 살았다. 지금은 추 할머니의 작은 아들이 거주하고 있다. 집 주인이 문대통령 생가 앞에 트랙터를 갖다 놓은 때는 지난 8월부터였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 관광객이 많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이에 집주인이 사생활 보호를 호소했던 것이다. 일부 관광객들은 한때 집 안으로 들어가거나 기웃거리기도 했다. 심지어 어떤 관광객은 대통령 기(氣)를 받겠다며 돌담의 돌을 빼는 바람에 담이 무너지는 일도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집주인은 집 앞에 트랙터를 갖다 놓고 "부탁의 말씀. 이 집(문재인 대통령 생가)은 개인이 거주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허락 없이 함부로 들어오는 일은 자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을 붙이기까지 했다. 거제시는 문 대통령 취임 뒤 생가를 찾는 사람이 늘어나자 마을에 주차장과 간이화장실을 마련하기도 했다. 거제시는 "집주인과 여러 가지 협의를 하고 있고, 정상적인 관람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효리네 민박'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이효리와 이상순이 함께 살고있는 제주도 소재 집도 방문객들의 무허가 방문 때문에 두 사람이 고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상순은 자신의 SNS에 손님들의 지나친 방문 때문에 사생활 침해된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