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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빠˝…죽은 아버지 옆에 두 살배기가 지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09일 16시 36분
↑↑ 아이가 입원한 더양제5병원 (사진출처 : 더양완바오 갈무리)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고재일 사회부 기자 = 병사한 아버지 곁에서 기아상태로 발견된 두 살배기 어린이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생명을 구했다.

지난 5일 중국 쓰촨(四川)성 더양(德陽)현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아버지 곁에 탈진한 채로 누워 있던 두 살배기 어린이를 경찰이 발견해 곧바로 병원에 이송, 생명을 건졌다고 더양완바오(德陽晩報)가 7일 보도했다.

경찰은 아파트 위층에서 고약한 냄새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아파트 문을 부수고 들어간 결과, 아버지는 숨져 있었고, 그 옆에 어린 아이가 탈진한 상태로 누워있었다.

경찰은 아버지가 외상이 없이 반듯이 누워있는 채로 숨진 것으로 미루어 아버지는 병사한 것으로 보이며, 아이는 이후 아무것도 먹지 못해 탈진상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웃들은 아이의 어머니가 가출해 아버지 혼자 아이를 키웠으며, 아버지는 50대라고 밝혔다.

아이가 입원한 더양 제5병원 의료진은 아이가 막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서있지도 못하고 말도 못했지만 이후 상태가 많이 회복돼 지금은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중국의 누리꾼들은 “아이가 너무 불쌍하다” “비정한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는 듯하다” 등의 댓글을 달고 있다.

특히 “아이가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는 댓글이 가장 많이 달리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9월 09일 16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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