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하고 연봉 8천만 원 받은 `낙하산`..한전 자회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09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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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주에 위치한 한전 KPS본사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행 취재본부장 = 지난 정부에서 공기업에 이른바 낙하산 취업을 한 뒤 단 하루만 근무하고 연봉 8천만 원을 받아간 사람이 있다.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대외협력특보를 지낸 인물이다.
문제의 회사는 경북 김천에 있는 한국전력기술, 한전 자회사로 발전소 플랜트를 설계하는 회사다.
지난 2014년 이 회사 '사장 상담역'으로 당시 60살 김 모 씨가 채용됐다. 월 급여는 6백만 원, 수당과 퇴직금까지 포함하면 연봉 8천만 원을 받는 자리였다.
그런데 올해 감사원 감사 결과, 채용 과정부터 근태 관리까지 문제투성이 낙하산 인사로 드러났다.
면접을 거쳐 채용하도록 규정돼 있지만 김 씨는 서류만으로 특별채용됐다.
또 계약 내용은 주 3일 근무인데 1년 동안 단 하루만 출근하고 연봉 8천만 원을 모두 받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이력서에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의 대외협력특보를 맡았고, 취업 당시엔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이었다고 적었다.
한전기술 측은 대관업무, 즉 정치권 로비를 위해 자체적으로 채용했다며 낙하산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또 감사 결과는 인정하지만 하루만 근무한 건 아니라고 했다.
한국전력기술 관계자는 “하루 출근한 건 맞나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불규칙적으로 출근하고, 외부 활동도 하고 그런 거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강원랜드와 석탄·석유공사 등 전 정권 시절 공기업 '갑질 취업'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청산해야 할 또 하나의 적폐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9월 09일 08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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