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생방송` 시민 구한 119 부부대원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8월 24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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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119상황실 요원인 남편과 119구급대원인 아내가 SNS 자살 생방송 중인 시민을 구했다.
22일(화) 오후 4시18분경 인천소방본부 상황실로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실시간 개인방송에서 한 여성이 번개탄을 피워놓고 자살 생방송을 하고 있다는 신고전화였다. 2시간 전 자신의 SNS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게시했다.
신고전화를 받았으나, 정확한 장소를 알 수 없었다. 119 상황실요원 김용인 소방장(38)은 최초 신고자 진술을 토대로 경찰과 주변 수색을 곧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해당 SNS에 즉시 접속해 함씨(20대,여)가 쓴 글을 확인하며 정확한 위치를 찾을만한 단서를 찾는데 주력했다.
수색을 시작한 지 40분쯤 지나 자살 생방송을 보던 또 다른 신고자의 전화가 걸려왔다. 자살하려는 화면 속 인물이 알고 있는 사람 같다며, 다행히 두 번째 신고자는 정확한 주소지까지 알고 있어, 즉시 구조대와 구급차를 추가 출동시킬 수 있었다. 다행이 많은 시간이 경과되지 않은 상황이라 신속한 응급처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공단소방서에 근무하는 김 소방장의 아내 배영미 소방교(35)이다. 배씨는 “현장에 도착해 보니 건물 1층에서 번개탄 냄새가 진동했고, 1초만 늦었더라고 큰일 났다”고 말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8월 24일 12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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