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남성, 태국여성 20명 성매매 시켜 태국 현지서 체포
태국 특수 수사팀, 한국 경찰과 공조 수사 안마사로 속여 데리고 온 뒤 성매매 강요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8월 20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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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성들을 강제 성매매시킨 혐의로 한국인 남성이 방콕에서 긴급 체포됐다.(사진출처=방콕포스트 인용) |
ⓒ 옴부즈맨뉴스 |
| 태국 여성들을 강제 성매매시킨 혐의로 한국인 남성이 방콕에서 긴급 체포됐다.(사진출처=방콕포스트 인용)
[외신,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태국 여성 20명을 한국에서 강제로 성매매하게 한 한국인 남성이 방콕에서 체포됐다고 방콕포스트 등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태국 경찰 특수 수사팀(DSI)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태국인 여성 인신매매 혐의로 39세 용의자 김씨를 지난 17일 방콕 스쿰빗 아파트에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DSI는 용의자 김씨의 구금 기간 연장을 18일 법원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수사는 태국 여성 인권단체의 요청으로 태국 특수 수사팀이 한국 경찰과 협조 아래 공동 진행했다. 양국의 공동 수사로 지난 2월 23일 한국 국적 8명이 한국에서 태국 여성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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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국 여성들에게 한국에서 안마사로 일하게끔 지원해준다고 속여 한국으로 데려온 뒤 성매매를 강요했다 |
ⓒ 옴부즈맨뉴스 |
| DSI에 따르면 인신매매 조직에 속한 용의자 김씨는 태국 여성들에게 한국에서 안마사로 일하게끔 지원해준다고 속여 한국으로 데려온 뒤 성매매를 강요했다. 김씨 일당은 여성들의 여권을 빼앗고 감시해 탈출 시도를 완전히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태국 여성들의 지인들이 태국 소재 한국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한 적도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인터폴 국제수배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김씨는 이번 인신매매 사건의 수배 일순위였다.
송싹락삭카스쿤 DSI 부국장은 "여성 20명 이상이 지난 2~3년간 한국 범죄 조직에 속임을 당했다"면서 피해자는 대부분 25~40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의 공범들이 대부분 제3국으로 도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태국 DSI는 미국의 연방수사국(FBI)을 모델로 만들어져 중대 사건을 담당한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8월 20일 1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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