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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최악의 가뭄’ 일부 제한급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8월 06일 22시 45분
↑↑ 년도별 제주 장마기간 강수량(사진=제주지방기상청)
ⓒ 옴부즈맨뉴스

[제주, 옴부즈맨뉴스] 조기현 취재본부장 = 올 장마기간 제주에 내린 비의 양이 평년의 23% 수준에 그치는 등 가뭄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 물이 귀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주부터 제한급수가 실시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올 장마기간(6월24일~7월26일) 제주의 강수량은 평년(398.6㎜)의 23%인 90.2㎜에 그쳤다고 6일 밝혔다. 이는 1973년(30.9㎜)에 이어 44년 만에 가장 적은 양이다. 올 장마기간은 33일이었지만 강수일수는 8일에 불과해 평년(18.3일)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이 활성화된 반면 제주는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들어 강수량이 적었고 폭염·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44년 만의 가장 적은 강수량과 폭염은 물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서부지역 8개 마을(해안동, 월평동, 유수암리, 고성2리, 원동, 소길리, 어음리, 금악리)에 격일제 급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물 부족으로 인해 갑자기 단수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반면 여름휴가철을 맞아 제주에는 현재 1일 4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리고 있고, 폭염 역시 이어지면서 물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도는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비상체제에 돌입했지만 물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는 제주의 특성상 뚜렷한 방법은 없는 실정이다. 이렇다보니 당초 6~7일 제주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보됐다 일본으로 비껴간 태풍 노루를 향해 ‘비라도 뿌리고 가지’라는 아쉬움 섞인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있다.

가뭄과 폭염 등 이상 기후가 계속되자 겨울에 수확하는 감귤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수확에 앞서 밭을 통째로 미리 넘기는 밭떼기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높게 거래되는 등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뭄이 더 심해질 경우 인구가 밀집한 도심 지역도 새벽 일부 시간대 공급량을 조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8월 06일 22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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