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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점점 사라져 가는 표현… ˝신사 숙녀 여러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31일 11시 27분
↑↑ 영국 런던 지하철이 안내방송으로 ‘신사ㆍ숙녀 여러분’이란 말 대신 ‘안녕하세요, 여러분(Hello, everyoneㆍGood morningㆍGood afternoon everyone)’이란 인사말로 바꿨다.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김원준 취재본부장 = 앞으로 유럽에서는 ‘신사 숙녀 여러분(Ladies and gentlemen)’ 또는 ‘디어 써(Dear Sir)’ㆍ ‘디어 마담(Dear Madame)’이라고 부르거나 쓴 것을 듣거나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4일 영국 런던 지하철이 안내방송으로 ‘신사ㆍ숙녀 여러분’이란 말 대신 ‘안녕하세요, 여러분(Hello, everyoneㆍGood morningㆍGood afternoon everyone)’이란 인사말로 바꾼 데 이어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 시 당국도 지난 26일 앞으로 남녀의 성을 구분하지 않고 ‘중성적 표현’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암스테르담 시 당국은 앞으로 연설에서 ‘신사 숙녀 여러분(Ladies and gentlemen)’이라고 지칭하거나, 문서에서 ‘디어 써(Dear Sir)’ 또는 ‘디어 마담(Dear Madame)’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에 연설에서는 ‘참석자 여러분( Best attendees)’이라고 지칭하고, 문서에서는 ‘디어 레지던트(Dear residentㆍ주민께)’라고 적기로 했다.

네덜란드 철도회사인 NS도 ‘중성적 호칭’을 사용하기로 했다. NS는 오는 12월 10일부터 ‘신사 숙녀 여러분 (Ladies and gentlemen)’ 대신에 ‘여행자 여러분(Best travelers)’ 이란 표현을 쓰기로 결정했다. 다만 NS 측은 ‘신사 숙녀 여러분’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게 아니라면서 “모든 여행자가 우리에겐 소중하다”며 기차와 역에 있는 모든 사람이 편하게 느끼기를 바라는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 공공기관과 일반기업들이 한쪽 성에 국한된 표현 사용을 피하는 것은 유럽에선 ‘성전환자’가 지속해서 늘어나는 등 성 소수자가 증가하면서 표현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표현을 수정한 영국 런던교통공사 고객 전략팀 관리자는 “우리는 런던 교통망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성에 관련 없이 환영받는 기분을 느끼길 바란다”며 “이는 런던의 다양성을 반영하기 위함이기도 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31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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