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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와 내연남 살해’ 112 신고후 자살...화성 아파트서 시신 3구 발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21일 02시 10분
↑↑ 화성시의 한 아파트에서 처와 내연남,남편으로 추정되는 시신 3구가 발견돼 경찰이 사건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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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옴부즈맨뉴스] 이동준 취재본부장 = 20일 오후 2시10분께 40대 남성이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아내와 내연남을 살해했고, 본인도 죽겠다"고 신고한 뒤 모두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기 화성시 소재 A(42)씨 집으로 출동한 경찰은 A씨와 그의 부인(39)이 안방 화장실에서 엎어져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집 안방에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메모지 6장이 발견됐다. 메모에는 신고 내용과 마찬가지로 '처가 내연남을 만나, 둘을 살해하고 따라 죽겠다' 등의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어 수색에 나선 경찰은 A씨 집 지하주차장에 있던 부인 명의 차량에서 내연남으로 추정되는 B(39)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B씨는 이불에 싸인 채 목 부위가 흉기에 베인 상태로 숨져 있었다.

경찰은 A씨가 남긴 메모와 신고내용을 토대로 A씨가 이들을 살해한 뒤 스스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다른 장소에서 살해된 뒤 차량으로 옮겨졌는지 등을 조사하기 위해 차량 주행기록과 주변 CCTV를 분석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의뢰할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21일 0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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