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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만에 최악 물난리 속 해외연수 떠난 충북도의원들

도청 직원들과 함께 유럽행 “주민고통 외면” 비판 여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19일 03시 29분
↑↑ 자원봉사자들과 군인들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충북,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충북 청주지역에 쏟아진 22년 만의 큰비로 도민들이 피해복구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의회 의원들이 외유성 해외연수를 떠나 논란이 되고 있다.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들은 18일부터 8박10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2개국을 다녀오는 해외연수를 떠났다. 참가자는 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이다. 의원들은 도청 직원 4명과 이날 오후 2시 프랑스 파리로 출국했다. 이번 연수의 경비는 총 4793만원이다. 의원 한 명당 도비 500만원이 지원됐다. 이들은 파리 개선문, 로마시대 수로, 모나코 대성당, 피사의 사탑, 페라리 광장 등 주로 관광명소를 둘러볼 계획이다.

지난 16일 최고 290.2㎜의 비가 쏟아진 충북에서는 6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또 청주를 포함한 6개 시·군의 피해액은 196억여원(충북도 추산)에 달한다. 연수에 참가한 한 의원의 지역구인 가경·강서1동은 복대천 범람으로 상가와 주택 등 최악의 침수피해가 발생한 곳이다.

충북도의회 의원들은 폭우피해가 발생한 다음날인 17일 “청주시를 비롯한 6개 시·군에 사상 초유의 피해가 발생했으니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회문화국장은 “지역구 주민들의 어려움을 뒤로하고 성명서 발표 하루 만에 해외연수를 강행하는 의원들에게 진정으로 도민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있는가를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몇개월 전 모든 예약이 끝났다. 만약 취소를 하게 되면 한 사람당 250만원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19일 03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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