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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버스 졸음운전`..서행 승용차 짓눌려 50대 부부 참변

버스기사 "졸음운전했다" 경찰에 진술..사고현장에 브레이크 흔적 없어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채 질주... 글슬 좋은 부부 나들이 귀가 중 참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09일 22시 31분
↑↑ 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양재 나들목 인근에서 광역버스와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역버스와 충돌한 승용차가 심하게 파손돼 있다. 119 구조대가 8중추돌 사고가 일어난 경부고속도로에서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사진출처 : 독자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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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영철 취재본부장 = '도로 위의 흉기'로 불리는 버스 졸음운전이 9일 또 발생해 금슬 좋은 50대 부부가 나들이 귀가 중 안타까운 참변을 당했다.

사고는 이날 오후 2시40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신양재나들목 인근에서 터졌다.

휴일 낮 시간이어서 1차로에 버스전용차로가 운영되고 있었지만, 경기도에서 서울을 오가는 광역M버스(운전사 김모씨·51)가 소통이 원활한 1차로가 아닌 차량 정체로 차량이 서행 중이던 2차로로 돌진했다.

버스는 바로 앞에 가던 K5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K5 승용차에 올라탄 채로 2차로와 1차로를 넘나들며 질주했다.

버스에 부딪힌 충격으로 앞으로 퉁겨나간 다른 승용차는 옆으로 넘어지며 또 다른 차량들과 연달아 추돌했다.

한참 뒤 멈춰선 버스에 깔린 K5 승용차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구겨져 있었다. 소방당국의 구조 작업 끝에 이 승용차 안에서 신모(59)씨와 설모(56·여)씨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버스 운전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졸음운전을 했다"고 진술했다. 또 사고현장에서는 버스의 제동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런 점을 토대로 버스 운전사 김씨가 운전 중 졸다가 브레이크도 밟지 않은 채 그대로 앞에서 서행하던 K5 승용차를 먼저 충격하고서 연달아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결국, 휴일 낮 고속도로 정체로 천천히 승용차를 몰고 가던 신씨 부부는 뒤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고 돌진해온 버스에 아무런 예상도 하지 못한 채 참사의 희생자가 됐다.

한편, 이날 사고로 숨진 부부의 조카는 "두 분이 주말에 자주 놀러 다니며 오늘도 주말에 나들이에 나섰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09일 22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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