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부안여고, 교사 성 추행 논란` 학급 감축 징계
부안여상에 일반고 2학급 신설…논란 학교엔 3개 학급 감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7월 07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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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여자고등학교 정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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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안, 옴부즈맨뉴스] 허대중 취재본부장 = ‘여고생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부안여고에 전북교육청이 학급수 감축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냈다. 학급수 감축은 교육청이 사립학교에 내릴 수 있는 가장 큰 징계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7개 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안여고의 학급수를 4개로 조정한다고 7일 밝혔다. 대신 공립학교인 부안여자상업고등학교(이하 부안여상)에 일반고 2개 학급을 신설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안여상은 현재 3개인 상업계 학급이 1개 학교로 줄어들게 된다.
정옥희 전북교육청 대변인은 "부안지역의 학생 수 감소에 따라 1~2개 학급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돼왔으나, 이번 사태에 책임을 물어 3개 학급으로 감축 규모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대신에 전북교육청은 부안여자상업고에 일반고 학급 2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에 맞춰 부안여상의 이름도 바꾸기로 했다.
이는 부안지역 중학교 여학생의 고교 선택 기회를 확대하는 조치이기도 하다.
부안여고는 같은 학교법인 소속인 부안여중 졸업생 82%가 선택의 여지 없이 진학해야 하는 고교이다.
이 때문에 이번 성추행 사건이 구조화하는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조치와 별개로 현재 진행하는 감사 결과에 따라 학교와 교사, 학교법인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와 징계를 할 계획이다.
부안여고 50대 체육교사는 수년간에 걸쳐 여학생 수십명을 성추행했다가 최근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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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7월 07일 1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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