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책 대타 박형준, 유시민과 용호상박.. ‘썰전’ 보수주가 높이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7월 07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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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제공 |
| 전원책 대타 박형준, 유시민과 용호상박.. ‘썰전’ 보수주가 높이나?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지난 6일 박형준 교수가 JTBC 썰전에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으로 새 패널로 합류했다.
박형준 교수는 17대 국회의원, 2007년 한나라당 대변인, MB정부 홍보수석과 정무수석을 역임했으며, 제 38대 국회사무처 사무총장을 지낸 바 있다. 현재 동아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많은 시청자들은 예능감 있으면서 토론 잘하는 전원책의 하차로 많은 우려를 했으나, 박교수는 보란 듯이 전원책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꾸었다. 오히려 일부는 박교수의 합류로 썰전이 화룡점정을 찍었다고 평할 정도다.
박형준 교수의 합류는 이미 예견된 바 있었다. 과거 유시민 작가는 JTBC '뉴스현장' 직격 인터뷰에 출현해 좋은 토론 파트너로 전원책, 박형준, 유승민을 꼽은 바 있다. 이를 지켜본 썰전 팬들은 박형준 교수가 전원책 변호사의 후임으로 합류할 것이라 예측했었고, 실제로 그렇게 됐다.
박 교수는 썰전 방송을 시작하며 "온국민이 좋아하는 방송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출연 인사를 전했다. 사회자 김구라가 "차분하고 점잖으셔서 재미를 걱정하시더라"라고 전하자 박 교수는 "그건 내 특기 과목이 아니다"라면서도 "농구를 좋아하는데 특기가 뭔지 아느냐. 노룩패스"라고 말하는 등 블랙코미디를 선사했다.
박교수는 방송을 통해 전원책과 전혀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과거 전원책은 격한 발언과 제스쳐를 통해 방송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 매력을 발산했다면, 박형준은 논리적이면서 조곤조곤하게 토론을 끌어갔다. 간간히 보여주는 블랙코미디는 오히려 박교수의 새로운 매력포인트가 됐다.
박형준 교수와 유시민 작가는 '한미 정상회담, 성과와 과제는?', '국민의당 제보조작 파문', '새정부 탈원전 속도전' 이란 주제로 치열하게 토론했다. 박형준 교수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전반적으로 호평을 하는 반면, 탈원전 관련 주제에서는 문재인 정부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토론에 임했다.
두 사람은 토론 중에 FTA 와 대북정책 관련하여 상대방 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유시민 작가는 참여정부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고, 박형준 교수는 이명박정부 시절 홍보수석과 정무수석을 지낸 바 있다.
이에 김구라는 "옛날 일 쓱쓱 긁어내면 재미포인트가 몇 개 나올 것 같다" 며 앞으로도 참여정부와 이명박정부의 대결구도로 두 사람의 싸움을 붙일 것을 예고했다.
이번 썰전의 백미는 탈원전 관련 주제였다. 박교수는 문재인정부의 조급한 탈원적 정책은 부작용이 많다며 조목조목 비판했다. 유시민 작가도 이에 질세라 박형준 교수의 공세에 적극적으로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대체 가능한 에너지가 있다면 원자력의 사용을 점진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점에서는 같은 목소리를 냈다.
방송을 마치면서 유시민 작가는 박형준 교수에 대해 "선수시네, 어우~ 진짜 잘하신다. 나 위기의식 느껴" 라며 칭찬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온 국민이 좋아하는 ‘썰전’에 고정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더 재밌고 유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결과 이 날 방송된 '썰전'은 시청률 5.981%(이하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방송의 5.638%보다 0.343%P 상승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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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7월 07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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