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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女, 방청석서 “내가 박근혜 딸, 엄마”… 재판 중 외쳐 소동

朴 황당한 웃음… 재판부 “정숙 유지” 당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05일 05시 18분
↑↑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고 있는 화상 사진.
ⓒ 옴부즈맨뉴스

[서울, 옴부즈맨뉴스] 서영철 취재본부장 =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에서 한 방청객이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외치는 소동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3일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재판이 끝나갈 무렵 방청석에 앉아 있던 40대 초반의 여성이 일어나 “재판장께 드릴 말씀이 있다”며 발언권을 요청했다.

재판부가 “방청석에서는 말할 권한이 없다”며 퇴정을 명령하자 이 여성은 “제가 박 전 대통령의 딸입니다”라고 외쳤다.

그는 주변에 있던 방호원들이 자신의 발언을 저지하려 하자 자신이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고 거듭 외치며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엄마”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또 방호원에게 이끌려 법정을 나서면서 “김 모씨가 제 아들이다”라고도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박 전 대통령은 황당하다는 듯 웃음을 터트렸다. 박 전 대통령은 이 여성이 퇴정한 후에도 얼굴에 웃음을 띤 채로 변호인단과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법정에 있던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 역시 이 여성을 향해 욕설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

재판부는 “정숙을 유지해 달라”고 거듭 요청하며 이날 재판을 마무리 지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7월 05일 0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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