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연습장서 40대女 납치 후 살해, 저수지 유기…용의자 3명중 1명 검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28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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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서부경찰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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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옴부즈맨뉴스] 노익 취재본부장 = 경남경찰청은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하고 귀가하던 40대 여성을 납치한 후 살해한 일당 3명 중 2명을 함안군 가야읍 인근 야산에서 수색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용의자 3명 중 1명인 심모(29)씨는 이날 오전 1시30분께 함안읍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 밑에 숨어 있다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도주한 용의자 심모(31)씨는 긴급체포된 심씨와 6촌 형제지간이며 함께 도주한 여성인 강모(36)씨와는 연인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8시30분께 창원시 의창구 골프연습장에서 골프 연습을 마치고 귀가하던 A(47·여)씨를 차량으로 납치했다.
용의자들은 A씨를 테이프로 묶은 후 자신들의 차량에 강제로 태워 고성의 국도변에 있는 폐 주유소로 데려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후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용의자 강씨는 A씨의 고급 외제차를 몰고 고성으로 왔다가 창원으로 다시 돌아와 차량을 버린 후 자신들의 차량을 타고 고성으로 되돌아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사체를 차량 트렁크에 싣고 국도를 이용해 순천까지 가는 도중 저수지에 유기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25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광주의 은행 2곳에서 수차례에 걸쳐 480만원을 인출한 후 26일 오후 7시께 고속도로를 이용해 함안으로 다시 돌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복제한 차량 번호판과 훔친 번호판을 이용해 경찰의 추적을 피했으나 광주에서 함안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정상적인 번호판을 달고 오면서 완전범죄를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함안에 도착한 직후 용의차량으로 의심한 경찰은 현장에 경찰관들을 급파했으나 이들은 경찰 차량을 따돌리고 달아나 버렸다.
용의차량을 놓친 경찰은 함안읍 인근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 밑에 숨어 있던 심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붙잡힌 심씨는 용의자들이 아파트 인근 야산 방면으로 도주했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아파트 인근 야산을 중심으로 수색을 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찰은 “검거된 동생 심씨가 일부 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있지만 일부는 부인하고 있다”며 “용의자들을 모두 검거해야 사건의 전체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동생 심씨가 국도를 이용해 순천으로 가던 중 사체를 저수지에 유기했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수색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28일 0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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