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외벽을 뜯어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 |
ⓒ 애니멀아리랑 |
| [서울, 옴부즈맨뉴스] 강태훈 기자 = 최근 한 동물단체에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제보됐다.
26일 오전 애니멀아리랑 페이스북에 건물속에 갇힌 고양이를 구조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건물은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가평군산림조합 사무실이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목요일부터 사무실 안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계속 들렸다고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제보자는 건물 주위를 둘러보았고, 건물 기둥 안쪽에서 고양이 소리가 들림을 확인했다.
그 후 119 구조대에 도움요청을 했고, 구조대는 현장을 살핀 후 제보자에게 고양이를 구조하기 위해서는 외벽 일부를 뜯어야 한다고 말했다. 구조대원들이 돌아간 후 제보자는 조합장에게 이 사실을 말했고, 조합장은 외벽을 뜯어 고양이를 구조하라고 지시했다.
다음날 오전, 다시 119 구조대를 불렀고, 영상 속 건물을 공사한 수리공도 불렀다. 소방관만으로 외벽을 뜯기 어려웠기에, 전문가인 외벽 수리공도 함께 부른 것이었다.
소방관과 수리공이 협력해 외벽을 뜯었고, 고양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건물 속 고양이는 몹시 두려워하는 모습이었고, 외벽이 뜯겨지자, 고양이는 한동안 주변을 살핀 후 급히 밖으로 뛰어나갔다.
수리공은 다시 외벽을 붙이면서 사고재발을 막기 위해 건물 주변 고양이들이 들어갈만한 공간을 시멘트로 공사한 후 돌아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