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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태양광 발전시설 급증에..곳곳 주민 마찰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5일 22시 49분
↑↑ 충북 곳곳에 세워지는 태양광시설이 지역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다.
ⓒ 옴부즈맨뉴스

[괴산,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충북 음성, 진천, 괴산 등 지자체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주변 환경을 해친다는 등의 이유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곳도 많아 마찰이 적지 않다.

3천5백 ㎾급 태양광 발전시설 건설이 예정된 괴산군 불정면 주민들은 태양광 모듈에서 발생하는 복사열이 주변의 복숭아 농사를 망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정해윤 괴산군 불정면 주민은 "황도는 온도지배를 많이 받는 품종입니다. 기온이 2도 정도만 올라가도 복숭아 농사를 포기해야 합니다."라고 열변을 토했다.

지난 4월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계획이 접수된 인근 마을에서도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전희근 음성군 소이면 주민 또한 "태양광 설치 위치가 농경지다보니까 물이 흡수되면서 내려오다보니 큰 침수피해가 없었는데, 태양광 판 전체로 바뀌면 일시에 빗물이 다 내려 올거 아니에요..."라고 걱정을 토로했다.

괴산군 청천면 고성리 일대에 건립될 대단위 태양광 발전시설이 허가가 나자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을 하고 있다.

최성국 후평리 마을 리장은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업을 군청에서 밀어붙이며 허가를 내어 준 이유를 알 수 없다”며 “미관도 미관이지만 환경파괴가 더 심각하다”고 한숨을 몰아쉬었다.

현재 가동 중인 태양광 발전시설 전국에 2만 2천 곳, 올 들어서만 천9백여 곳이 새로 생길 정도로 급증 추세다.

비교적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어 민간사업자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고, 적법한 절차만 거쳐 신청하면 별 제재 없이 설치가 허용된다.

이성원 충청북도 에너지팀장은 "개발 행위에 관련된 사항은 시군에서 별도로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까지는 허가사항을 직접적으로 검토하진 않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에너지 고갈과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태양광 사업이 곳곳에서 새로운 주민간의 갈등을 부르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5일 22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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