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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성추행, 촬영한 승객+기사의 센스..현장 바로 체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4일 23시 37분
↑↑ 버스 성추행 장면(본 기사와는 무관)
ⓒ 옴부즈맨뉴스

[김포, 옴부즈맨뉴스] 김창수 취재본부장 = 퇴근 길 혼잡한 버스 안에서 여성 승객 3명을 성추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장면을 본 승객과 버스기사의 기지 덕분이었다.

어젯(23일)밤 경기도 김포의 시내버스 안 한 남성이 여성 승객에게 다가가 자신의 신체를 밀착시켰다. 여성이 피하자 이번엔 다른 여성에게 다가가 비슷한 행위를 반복했다.

이렇게 여성 승객 3명을 상대로 벌이던 이 남성의 추태는 오래가지 못했다. 같은 버스에 타고 있던 유명쇼핑몰 보안팀장이 이 남성의 범행 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거다.

버스 운전기사도 기지를 발휘했다. 버스기사는 “성추행범이 갑자기 돌변할 수 있어 차를 한쪽에 세워놓고, 차에 문제가 있으니까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승객 양해를 구한 뒤 조용히 112에 신고를 했어요.”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용의자는 자신이 경찰을 불러오겠다며 버스를 탈출하려고 했지만 허사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버스에 갇혀 있던 성추행 용의자를 현장에서 바로 체포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4일 2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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