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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하던 초등 여학생 납치범 30시간 만에 검거..범행 동기는?

영주서 차에 태워 100여km 떨어진 칠곡으로.."스쿨버스 블랙박스에 찍혀"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3일 11시 42분
↑↑ 경북지방경찰청
ⓒ 옴부즈맨뉴스

[칠곡,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등굣길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달아난 30대가 범행 30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 21일 오전 8시께 경북 영주에서 B(12·초등 5년)양을 납치한 혐의(약취유인)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B양을 승합차에 태운 채 100여㎞ 떨어진 칠곡군까지 갔다가 30여 시간 만인 이날 오후 2시 40분께 붙잡혔다.

B양 부모는 21일 오전 딸아이가 등교하지 않았다는 학교측 연락을 받고 백방으로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학교 주변 폐쇄회로 TV 등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결국 B양이 다니는 학교 버스에 달린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해 A씨 승합차를 발견한 뒤 차 번호를 토대로 추적에 나서 범행 발생 하루 만에 검거했다.

A씨가 납치에 이용한 승합차는 경기도 안산상록경찰서에 도난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은 무사하며 안전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며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23일 11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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