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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고객이 휘두른 흉기에 50대 인터넷 수리기사 숨져

수리기사는 원룸 밖으로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치료받다 숨져
경찰 "정확한 범행 이유는 말 안 하고 횡설수설…조사중"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17일 22시 46분
↑↑ 충주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충주,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충북 충주에서 인터넷 수리를 위해 고객 집을 방문했던 50대 인터넷 업체 수리기사가 고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충주경찰서는 인터넷 업체 수리 기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55)씨을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7분께 충주시의 한 원룸에서 인터넷 수리기사인 B(53)씨에게 집 안에 있던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원룸에 홀로 사는 A씨는 인터넷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해당 인터넷 업체에 수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인터넷 사용 과정에서 불만이 많던 A씨는 갑자기 집 안에 있던 흉기를 B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가까스로 집안에서 탈출해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119 구급대에 구조됐지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다.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다친 A씨는 생명에 지장이 없어 병원 치료가 끝난 뒤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경찰관계자는 "A씨가 횡설수설하고 있어서 제대로 조사가 안 되고 있다"며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17일 22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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