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상대로 3년간 1억9천만원 사기 친 30대 여성 구속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08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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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옴부즈맨뉴스] 이광훈 취재본부장 = 대구 수성경찰서는 8일 일가족 4명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여 1억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김모씨(37·여)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9년 5월 사회에서 만나 알게된 이모씨(37·여)에게 접근해 “남편이 하는 중고차 사업에 투자하면 월 3% 이자를 주겠다”며 400만원을 빌렸다.
김씨는 이때부터 3년간 이씨는 물론이고 이씨 동생과 부모에게 한 번에 수백만원에서 최고 2000만원까지 41차례에 걸쳐 1억9300여만원을 빌린 뒤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이씨 가족은 김씨가 “엄마, 아빠”라고 부르며 가족처럼 살갑게 지낸 데다 중간중간 이자를 주는데 감쪽같이 속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김씨는 6개월짜리 월세로 값비싼 아파트를 빌린 뒤 집주인인 것처럼 속이고 이씨 가족을 집들이에 불러 재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가로챈 돈 대부분을 생활비, 쇼핑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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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08일 2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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