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조카 장시호 `국정농단` 첫 석방…202일 만에 자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08일 07시 59분
|
 |
|
↑↑ 최순실씨와 공모해 삼성그룹 등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8억여원을 받아낸 혐의로 수감 중이던 장시호씨가 8일 새벽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 옴부즈맨뉴스 |
| [의왕, 옴부즈맨뉴스] 황광철 취재본부장 = ‘비선 실세’ 최순실(61)씨의 조카 장시호(38)씨가 구속 기간 만료로 8일 석방됐다.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에 연루돼 구속된 이들 가운데 풀려난 건 장씨가 처음이다.
지난해 12월 8일 기소된 장씨는 7일 자정을 기해 구속 기간이 만료됐다. 이에 따라 장씨는 8일 새벽 0시쯤 수감 중인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다. 피고인 신분이기는 하지만 장씨가 일단 자유의 몸이 된 건 지난해 11월 18일 검찰에 체포된 이래 202일 만이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1심 판결 전에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은 기본 2개월이다. 법원 허가에 따라 2개월씩 최대 2차례 연장할 수 있어 최장 6개월까지 구속이 가능하다.
구치소에서 나온 장씨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되풀이했다. 다만 취재진의 "앞으로도 검찰에 협조할 생각이냐"는 물음엔 "네"라고 답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떠났다.
장씨는 특검 수사 과정에서 ‘특검 도우미’라는 세간의 평가를 받을 정도로 수사에 협조적이었다. 최씨 소유로 알려진 '제2의 태블릿 PC'를 제출하기도 했고, 최씨의 행적을 둘러싼 여러 단서를 제공하는 등 수사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최씨가 박 대통령과 수백 차례 통화한 사실을 특검이 밝혀내는데도 장씨의 진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장씨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일하며 최씨와 공모해 삼성그룹과 한국관광공사 자회사 그랜드코리아레저에서 후원금 명목으로 18억여원을 받아 낸 혐의 등으로 최씨·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함께 재판을 받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08일 07시 59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윤상현 의원실, 의원실 신문지로 창 가려...특검 압수수색에 ˝정치 보복˝..
|
강원도, 기간제 교사 초등생 성추행…피해자 13명 더 늘어..
|
[옴부즈맨 김우일 박사 칼럼]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
윤석열 호위무사 나경원, ‘윤석열과 단절’ 윤희숙 혁신안에 “정치적 자충수” 발끈..
|
윤석열 수감번호 3617…독방 선풍기 50분 돌고 10분 멈춘다..
|
˝北주민 6명 동해 NLL넘어 송환 완료˝..`유엔사 핑크폰` 통지 좌표에 北경비정 대기해..
|
김용태, ˝尹 진짜 나쁜 사람이네˝ `尹탈당` 비하인드 밝혀..
|
윤석열 전 대통령, `재구속 갈림길` 두 번째 구속 전 영장실질심사 직접 출석..
|
김건희 특검팀, 삼부토건 주가조작 관련 오일록·정창래 소환조사..
|
최저임금 ‘1만320원’…17년 만에 표결 없이 합의, 월 2,156,880원..
|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