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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 창고서 8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07일 10시 39분
↑↑ 광주북부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광주, 옴부즈맨뉴스] 박승혁 기자 = 광주 한 아파트 베란다 창고에서 8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5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 베란다 창고에서 A(82·여)씨가 숨져 있는 것을 A씨의 딸들과 경찰이 발견했다.

A씨는 자신이 사는 아파트 내 5㎡ 크기의 베란다 창고 안에서 발을 하늘로 향한 채 쓰러져 숨져 있었다.

시신에 대한 검시 결과 별다른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의 셋째 딸은 지난 6일 오전 1시 30분께 어머니로부터 '부재중 전화'가 온 것을 아침에서야 확인하고 통화를 시도했으나 받질 않자 어머니의 아파트를 찾았다.

하지만 어머니 행적이 묘연한 것을 확인하고는 온종일 찾아다니다 6일 11시께 경찰 지구대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A씨가 아파트 단지 내부에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A씨의 딸들과 함께 아파트 내부를 재차 수색한 끝에 닫힌 베란다 창고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중풍을 앓고 있어 거동이 불편했던 A씨는 아파트 단지 내 노인정 등을 오가며 홀로 생활했고, 지난 5일에도 바깥에 나갔던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아파트 단지의 현관과 엘리베이터의 폐쇄회로(CC)TV는 지난달 21일부터 고장 나 교체작업 중인 탓에 사건 당일 주변 정황이 찍히진 않았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0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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