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탄생 100돌 기념우표’ 예정대로 발행… 네티즌 ‘발끈’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06일 06시 16분
|
 |
|
↑↑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송기영 취재본부장 =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가 오는 9월 예정대로 발행된다고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거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박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4월 8일 구미시가 기념우표 제작을 요청했고, 그 다음 달인 5월 23일 ‘우표발행심의위원회’에서 표결을 통과했다.
우정사업본부는 그해 9월 ‘2017 기념우표 계획’의 일환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0돌 기념우표 발행을 발표했다.
당시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논란이 한창인 가운데 우정사업본부까지 이런 흐름에 합류하는 것은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곳곳에서 우표 발행 백지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졌으나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이유로 우정사업본부는 거절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30일까지 우표 디자인 도안을 확정하고 다음 달 10일에 인쇄발주할 계획이다. 4일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우표 발행 신청) 기관에서 요청이 온다면 발행취소가 가능하겠지만, 이미 결정된 사안을 취소한 사례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에선 “독재자 찬양 우표가 부끄럽다” “앞으로 독재 대통령 또 나오라는 소리인가” 등의 비난이 잇따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전형적인 적폐 케이스”라고 지적하며 “박정희 우표 및 우상화 작업도 중단하고 모든 동상 철거하라”고 주장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6월 06일 06시 16분
- Copyrights ⓒ옴부즈맨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가장 많이 본 뉴스
아고라
OM인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