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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서 여교사 가방만 골라 금품 훔친 40대

초등학교서 현금·상품권 300만 원 상당 절도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05일 23시 50분
ⓒ 옴부즈맨뉴스

[순천, 옴부즈맨뉴스] 유석동 취재본부장 = 초등학교에서 여자 교사가 담임인 교실만을 골라 금품을 훔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5일 대전, 광주, 진주, 사천, 순천 등지의 초등학교를 돌며 여교사 교실에 들어가 65차례 걸쳐 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 씨(48)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범행에 앞서 CCTV 가 설치되지 않은 곳을 미리 파악해 담을 넘어 학교에 들어갔으며 복도에 비치된 담임교사의 사진을 보고 범행 장소를 골랐다.

김 씨는 여교사들이 핸드백을 주로 교실에 두고 다니는 것에 주목하고 체육시간 등 야외 활동 시간 때 범행을 저질렀다. 특히 박 씨는 핸드백에 있는 현금이나 상품권 중 일부만 훔쳐 피해교사가 피해를 알지 못하게 하거나, 눈치 채더라도 학급 학생의 소행으로 오인하게 함으로써 경찰에 신고하지 못하게 했다.

경찰은 관내에서 비슷한 수법의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자 전담팀을 꾸려 CCTV 영상 자료 등을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했으며 숙박업소에 있던 김씨를 검거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6월 05일 23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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