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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총장, 아파트 단지서 호화 자녀 생일파티 ‘빈축’

공용공간에 에어바운스·그늘막 설치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27일 21시 41분
↑↑ 충북 청주소재 한 대학 총장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초호화 자녀 생일파티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광장 한켠에 에어 바운스와 그늘막 등이 설치돼 있다.
ⓒ 옴부즈맨뉴스

[청주, 옴부즈맨뉴스] 반은숙 취재본부장 = 충북 청주소재 한 대학 총장이 아파트 단지 내에서 호화 자녀 생일파티를 열어 빈축을 사고 있다.

27일 지웰시티 1차 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청주 소재 대학 A(50) 총장은 이날 오전 아파트 단지 광장에서 자녀 생일파티를 열었다.

아파트 공용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초대받은 손님만 입장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총장은 자녀 생일 파티를 위해 지난 23일 공용부분 사용 승인을 받았다.

사전 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대학 총장으로서 적절한 처신인지에 대한 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웰시티 거주자 B씨(26)는 “아파트에서 어린 아이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인 줄 알았지만 알고보니 생일파티였다”며 “자녀 생일파티를 위해 공용공간 사용을 허가해준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에어 바운스는 동네 아이들이 모두 놀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치한 것인데 총장님의 당초 의도와 다르게 왜곡된 부분이 있다"며 ”뷔페의 경우만 초대자만 입장이 가능했다“고 해명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27일 2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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