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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4명 동반자살, `뉴스 안 나오게 해 달라`…상가서 발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27일 08시 30분
↑↑ 광주남부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광주, 옴부즈맨뉴스] 이경호 취재본부장 = 광주의 한 상가에서 20~50대 성인 남녀 4명이 나란히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오후 1시30분쯤 광주 남구 월산동의 한 상가건물 내 작은 방에서 A씨(51) 등 남성 2명과 B씨(39) 등 여성 2명이 나란히 누워 숨져있는 것을 부동산업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부동산업자는 집주인이 전화를 받지 않아 뒷문을 열고 상가에 들어가 작은 방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 한쪽에는 연탄화덕 2개와 유서로 추정되는 문서가 남아있었다. 벽에는 영정 사진 1장이 붙어 있고 출입문은 비닐로 막아 놓았다.

유서에는 '저희를 소문나지 않도록 새벽 2시에 수습해 달라' '뉴스에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이들은 여성은 20대와 30대, 남성은 40대와 50대 등으로 연령대가 달랐다.

경찰은 지역에 연고가 없어 자살사이트에서 만난 이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27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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