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친박 ‘밥그릇 싸움’, 둘 다 명분 약해...
한국당, 7월3일 지도부 선출... 막말 등 이전투구 바른정당, 다음 달 26일 새 지도부 선출 두 당 헤쳐모여, 건전한 중도개혁보수 결집, 원로정치지도자에게 맡겨 수습....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23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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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허정일 취재본부장 = 자유한국당은 오는 7월3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참패 충격을 수습하고, 신뢰받는 보수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선 참패 이후 자숙해야 할 홍준표 전 후보가 전면에 나서고, 청산 대상으로 지목된 친박근혜계가 고개를 들면서 당권 싸움이 자리다툼으로 전락하고 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당대회를 통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차기 지도부 선출 일정을 공개했다. 당내에선 ‘홍준표 대 친박 후보’의 2파전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 체류 중인 홍 전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당은 전면 쇄신돼야 한다. 국민들이 준 마지막 기회마저 놓치면 국민들에 의해 당은 문을 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초선 의원 일부, 바른정당 복당파 13인 등을 중심으로 ‘홍준표 추대론’이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초선들 대부분이 공천에서 친박 빚을 졌지만 90% 정도는 멀어졌다. 홍준표 추대론 등에 대한 공감대가 있다”고 했다.
친박도 전대를 계기로 ‘복권’을 노린다. 친박 홍문종·원유철 의원과 김태호 전 최고위원 등 범친박 인사들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친박 핵심들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프레임에서 벗어난 외부 인사 영입을 주도할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 황교안·김황식 전 국무총리, 김병준 국민대 교수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하지만 시작부터 빛이 바랬다는 지적도 있다. 홍 전 후보는 각종 막말 등으로 자격 논란을 빚은 터다. 국정농단에 공동 책임이 있는 친박들이 당권을 노리는 것도 명분이 없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 그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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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정당 |
ⓒ 옴부즈맨뉴스 |
| 한편 바른정당은 다음달 26일 당원대표자회의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
일부 정치권에서는 두 당 역시 헤쳐모여 새로운 건전한 중도개혁보수로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정치 원로지도자를 영입하여 당 수습과 체제를 맡겨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오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23일 07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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