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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관 멱살 잡고 욕설한 10대… 테이저건 쏴 제압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22일 20시 26분
↑↑ 화성동부경찰서
ⓒ 옴부즈맨뉴스

[화성, 옴부즈맨뉴스] 이동준 취재본부장 = 음주 소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한 10대가 경찰관이 쏜 테이저건에 맞고 제압됐다.

22일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0시12분쯤 오산시 원동어린이 공원에서 "청소년들이 술을 마시고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4건 접수돼 경찰관 4명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 측은 "남·여 청소년 약 20여명이 소란스럽게 떠들고 있었다"며 "당시 현장에서 경찰관이 모두 집으로 귀가할 것을 설득하던 중 한 명이 욕설을 하며 경찰관 멱살을 잡고 폭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욕설한 A(18)군을 제압하던 중 주변 친구들이 가세해 경찰들을 방해했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쏴 A군을 제압했다.

경찰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군을 현행범 체포, 불구속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A군의 친구로 추정되는 B군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경찰의 과잉진압이었다"며 "경찰이 목덜미를 잡고 전기충격기(테이저건) 9방을 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포함해, 현장에 있던 관련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음주 사실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집으로 돌아가라고 설득하는 과정에서 A군이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아 이를 제압하면서 테이저건을 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22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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