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받고 싶은 상` 어른들 울린 전주의 한 초등학생이 쓴 시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21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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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 양의 동시(사진출처 : 전북교육청 페이스북) |
ⓒ 옴부즈맨뉴스 |
| [전주, 옴부즈맨뉴스] 허대중 취재본부장 =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엄마를 생각하면서 초등학생이 쓴 동시가 화제를 모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이 학생이 쓴 시의 제목은 '가장 받고 싶은 상' 이란 동시로 흰 종이에 삐뚤빼뚤한 손 글씨로 꾹꾹 눌러 적어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어김없이 차려지는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동시는 지난해 전라북도 교육청이 개최한 공모전에 나온 시 한 편의 시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시를 쓴 주인공은 지금은 중학생이 된 14살 이 슬 양으로 지난해 4월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엄마를 생각하는 마음을 동시에 담았다.
가난했지만 엄마와 함께 지냈던 시절이, 엄마가 차려주셨던 밥상이 그립다는 내용이 꾸임 없이 있고, 이제는 어머니가 좋아했던 반찬을 한가득 담아 상을 차리겠다는 말도 적어 있다.
이슬 양 당시 담임선생님이셨던 유현씨는 “더 성숙해진 것 같아요. 이제는 자기가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열심히 학교생활도 하고 훌륭한 사람 되겠다는 그런 마음도 동시에 담은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보고 싶은 것은 엄마의 얼굴 상입니다'라는 마지막 문장과 함께 직접 그려 넣은 그림속에서 뭉클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푸짐하게 차려진 밥상 곁에서 손을 꼭 잡고 환하게 미소 짓는 모녀의 모습은 더는 볼 수 없는 모습이라 안타까움이 더 해 진다.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한 소녀의 절절한 시 한 편이, 일상에 쫓겨 잊고 지내는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떠오르게 하고 있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21일 2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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