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 쥐고 뱃고동’ 김병만, 촬영 도중 끝내 눈물…달인도 무너져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21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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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만도 울었다. |
ⓒ 옴부즈맨뉴스 |
| [서울, 옴부즈맨뉴스] 이정우 취재본부장 = 김병만이 ‘주먹쥐고 뱃고동’ 촬영 도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20일 방송되는 ‘주먹 쥐고 뱃고동’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경상남도 남해로 떠난 김병만, 이상민, 육중완, 경수진과 신입 어부 허경환, 신원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는 김병만이 '주먹 쥐고 뱃고동' 사상 최초로 ‘조업 포기 선언’을 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병만, 육중완, 허경환 등은 남해의 멸치잡이 배에 오르게 된다. 멤버들은 조업에 앞서 멸치잡이 배의 악명 높은 작업 강도에 대한 얘기를 들었지만 실제 상황은 상상 이상이었다.
바다로 나가는 길은 그 시작부터 순탄치 않았다. 거센 파도에 배 위에서는 몸조차 가눌 수 없었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무려 2km 길이의 그물을 당기며 김병만조차 지친 모습을 보였다. 역대급 극한 어업 ‘멸치잡이’ 작업은 입항 후에도 숨 돌릴 새 없이 이어졌다. 바로 멸치잡이의 꽃인 멸치 털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멤버들은 수십 년 경력의 베테랑 선원들 사이에서 그물을 털어내며 멸치 비늘은 물론 그물을 터는 과정에서 튄 멸치 내장까지 뒤집어쓰며 어깨가 빠질 정도로 작업을 이어나갔다.
하지만 결국 한계에 다다른 김병만은 '주먹 쥐고 뱃고동' 사상 최초로 조업을 포기하고 말았다. 김병만은 울먹이며 “달인인 척하던 제가 멸치잡이 배에서 진짜 달인을 만났다.
선원 분들의 작업 속도를 못 쫓아가니 계속 피해만 드리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한편 역대급 극한 어업 멸치잡이 현장과 김병만의 진심 어린 눈물은 20일(토) 방송되는 '주먹쥐고 뱃고동'에서 공개됐다.
20일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중계로 인해 평소보다 한 시간 빠른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됐다. |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21일 2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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