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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성추행 혐의 男교사, 길거리에서 인민재판 ‘공개 망신’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19일 07시 25분
↑↑ 여중생을 성추행해 길거리에서 인민재판을 받고 있는 교사(사진출처 : 유튜브 영상 캡처)
ⓒ 옴부즈맨뉴스

[외신, 옴부즈맨뉴스] 원익희 사회부 기자 = 10대 여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중국의 한 남성 교사가 길거리에서 공개 망신을 당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구이저우(貴州)성 안룽(安龍)의 한 중학교 영어 교사로 추정되는 A 씨는 이 학교 여학생인 14세 소녀 B 양을 성추행한 것으로 여겨져 학부모들에게 끌려 나와 길거리에서 망신을 당하게 됐다.

A 씨는 제자인 B 양의 집을 찾아가 B 양을 성추행한 당사자로 지목 받고 있다.

이날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A 씨는 상반신 일부가 노출된 상태로 양손이 뒤로 묶인 듯 뒷짐을 진 채 사람들 사이에 서있다. 이어 한 여성이 글이 적혀 있는 흰 종이를 들고 오자 옆에 있던 남성이 이 종이를 A 씨 턱 밑에 가져다 댄다. 종이에는 ‘안룽 제2중학교 교사가 제자 집에 가서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이 모습을 찍고 있는 가운데, A 씨가 고개를 숙이자 옆에 있던 다른 남성이 A 씨의 턱을 손으로 잡아 강하게 들어 올린다. 영상에는 중국의 특수기동대(SWAT) 소속 경찰들이 현장에 있는 모습도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이후 인근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19일 07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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