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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에서 예배하고 가스통 설치해 음식 조리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16일 14시 27분
↑↑ 부여 고분 유네스코 세계유산
ⓒ 옴부즈맨뉴스

[부여, 옴부즈맨뉴스] 장명산 취재본부장 = 지난 2015년 충남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그런데 한 종교단체가 문화재보호구역인 이곳에서 시끄럽게 야외 예배를 하고 가스통까지 설치해 음식을 해먹어 물의를 빚고 있다.

한 교회에서 이곳을 찾아 나무 그늘 밑에서 야외 예배를 드리고, 한쪽에서는 커다란 가스통을 가져와 음식 조리가 이뤄지고 있다.

그런데 이곳은 2년 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부여군 능산리 고분군 안 잔디밭이다.

마이크를 이용해 찬송가를 부르고 불을 피워 음식을 해 먹었지만 이렇다 할 제재는 없었다.

↑↑ 유네스코 세계유산 문화재 부근을 찾는 한 교회에서 어지럽혀 놓았다.
ⓒ 옴부즈맨뉴스
현장을 목격한 이 모씨는 “아이 데리고 역사탐방 갔는데 바로 무덤 앞에서 그런 모습이 이뤄진다는 게 제 눈으로 보고도 저도 믿지 못할 광경이었거든요”라고 불쾌감을 표현했다.

이들의 일탈 행동은 2시간 넘게 이어졌고, 관계자 외에 진입이 금지된 유적지 안까지 차를 끌고 들어왔던 것으로도 확인됐다.

야외 예배가 이뤄진 곳은 문화재보호구역으로 백제왕들이 잠들어 있는 무덤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이었다.

평소 돈을 내야 들어갈 수 있었던 유적지였지만 통행로 공사로 인해 무료입장이 가능했다.

부여군 문화재사업소 측은 종교단체에서 전화상으로 간단하게 예배를 한다고 해 단체 입장을 허락했다며 신고를 받고 종교인들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부여군 문화재사업소 관계자는 “종교인들이 과도하게 한 거죠. 들어오는 관광객들한테 음식물을 일단 최대한 자제를 하고 이번을 계기로 더 확실하게 홍보도 하겠다”고 말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에서 이런 행위는 철저하게 통제해야 한다.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입력 : 2017년 05월 16일 14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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