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진핑 연설 앞두고 ‘찬물’…중국 ‘잔칫날’ 재뿌린 꼴
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14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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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이징 국가회의중심에서 열린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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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신, 옴부즈맨뉴스] 정길영 취재본부장 = 중국 정부는 1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강력히 비판하고 각국의 자제를 요청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성명을 내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과 발사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규정했다”며 “중국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발사 관련 움직임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관계국은 자제할 필요가 있으며 지역의 긴장을 더 높일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북한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정부가 보인 첫 공식 입장이다. 북핵 및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중국 정부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북한 미사일 도발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히는 등 중국 정부의 불쾌한 기류가 감지된다.
중국 정부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이 개막한 ‘잔칫날’에 ‘재’를 뿌린 북한에 대해 ‘부글부글’ 끓고 있는 분위기다. 또 미국의 강력한 비판에도 정상포럼 행사에 북한을 초청해 한반도 긴장 상황을 타개하고 대화 국면으로의 전환을 노리던 중국으로선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이 정상포럼 개막식 연설을 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미사일 도발로 찬물을 끼얹은 데다 대화를 이어가려던 중국 정부의 계획도 사실상 어그러질 가능성이 크다.
한 소식통은 통화에서 “중국이 이번 도발로 전반적인 대북정책을 바꾸거나 하지는 않겠지만 시 주석 개막식 연설 직전에 미사일을 쏴서 잔칫집 분위기를 망친 북한에 상당히 불쾌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결정적인 순간에 중국의 뒤통수를 친 것은 이번만이 아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도 탄도미사일 도발을 시도해 중국의 강력한 불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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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부즈맨 기자 / ombudsmannews@gmail.com  입력 : 2017년 05월 14일 2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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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2연패를 노리던 김학범호가 말레이시아에 덜미를 잡혔다. 후반전에 긴급하게 교체 투입된 손흥민(토트넘)도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반둥의 시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말레이시아와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무릎을 꿇었다.이로써 1승1패(승점3)가 된 한국은 2연승을 따낸 말레이시아(승점 6)에 이어 E조 2위로 떨어졌다. 키르기스스탄과 바레인은 나란히 1무1패(승점1)로 3, 4위다.한국은 오는 20일 키르기스스탄과 최종전을 통해 조별리그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하지만 한국이 최종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이기더라도 대회 규정에 따라 말레이시아를 따돌리고 조 1위를 차지할 수는 없다.승점이 같으면 승자승을 먼저 따지는 규정에 따라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꺾고 말레이시아가 최종전에서 패해 나란히 승점 6이 되도 조 1위는 말레이시아의 몫이다.이에 따라 한국이 조 2위를 차지하면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된다.공격적 스리백 전술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된 경기였다. 좌우 윙백의 수비 가담이 적은 상황에서 스리백이 상대 역습을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김학범 감독은 바레인과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유럽파 공격수 황희찬(잘츠부르크)을 투톱 스트라이커로 내세운 3-5-2 전술로 나섰다.중앙 미드필더에는 이진현(포항)-김정민(리페링FC)이 2선 공격을 맡았고, 김건웅(울산)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가운데 좌우 윙백은 김진야(인천)와 이시영(성남)이 담당했다. 스리백은 1차전과 똑같은 황현수(서울)-김민재(전북)-조유민(수원FC)이 나섰다. 골키퍼는 송범근(전북)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1차전 대승으로 2차전 역시 화끈한 공세를 기대했지만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어이없는 실수로 선제골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상대 골키퍼의 골킥이 페널티지역 앞까지 날아와 크게 튀어 올랐고, 골키퍼 송범근이 뛰어나와 잡았지만 착지 과정에서 수비수 황현수와 엉키면서 넘어졌다.송범근이 넘어지면서 볼을 놓치자 쇄도하던 말레이시아의 무함마드 사파위 라시드가 재빨리 볼을 낚아채 텅 빈 골대에 볼을 집어넣었다.키르기스스탄과 1차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경계대상 1호'로 꼽혔던 사파위 라시드는 2경기 연속골의 주인공이 됐다.초반에 실점한 한국은 전반 10분 김건웅의 중거리포가 골대를 벗어났고, 전반 17분에는 황희찬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패스를 황의조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을 했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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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9 01:04 삭제